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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로젝트101

<NONE:넌> 참여 후기 | 제도를 함께 만드는 제도 - 루이즈더우먼 글쓴이: 오연진(시각 예술가, 여성 시각 예술인 네트워크 ‘루이즈 더 우먼’ 공동 설립자) 여성 시각 예술인 네트워크 ‘루이즈 더 우먼’은 올해 6월부터 〈LTW 그로스 워크샵: 코워커로서의 여성 예술가〉 프로그램을 주제로 청년예술청에서 주관하는 성평등·탈위계 문화 조성을 위한 〈NONE:넌〉 지원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거버넌스 운영단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은 〈NONE:넌〉 지원사업은 공모의 내용만큼이나 그 방식에서도 다양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본 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소회를 짧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도를 실험하기 〈NONE:넌〉 지원사업은 이전까지 제가 참여했던 기존의 예술 공모 및 심사 제도와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거버넌스 형태의 공동 운영단을 중심으로 사업 운영 주.. 2021. 9. 30.
<NONE:넌> 참여 후기 | ‘평등’이라는 단어를 오남용하지 않으려면 - 우롱센텐스 글쓴이: 우롱센텐스 (반폭력, 친여성주의, 폐쇄적 문창과·문단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문학 창작 집단의 정체성을 가진 프로젝트팀)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으라지만 지원사업 운영위원에게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사업의 진행 과정을 돌이켜 보면 우롱센텐스는 정말 ‘미운 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팀으로 ‘뽑힌’ 주제에 기획 의도와 운영 방식에 대해 날선 비판을 멈춘 적 없었고, 관대하게 보자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닌 주제에 천착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바로 그 점 때문에, 우리의 의견을 원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위원들이 이 사업의 여러 진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그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갈망하는 만큼,.. 2021. 9. 30.
함께하는 사람들 - 오빛나리 함께하는 사람들 오빛나리 이름/소속 오빛나리/우롱센텐스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여러 가지 활동, 개인 작업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연대와 관심, 구조적인 성찰이 필요한 일임을 자리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장합니다. 그에 따른 구체적인 구조적 성찰과 질문을 공유하기도 하고요. NONE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신 계기 우리 활동을 돌아보고 현재 문화예술계 성평등 탈위계 관련한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싶은데 이와 관련한 활동 및 활동을 영상화하는 작업 등을 이행하는 데 있어 돈이 마땅치가 않아서 참여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대표적인 .. 2021. 9. 14.
사전 설문조사 결과 2021. 8. 30.
참여자 리뷰 - 윤윤상 “서열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해서 글쓴이: 윤윤상 "윤윤상은 시각예술 작가이자 공공미술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몇 살이에요? 어리시네요! 학교는 어디? 대학원은요? 아~ 그 공연 기획자세요? O O 에서 전시하셨죠? O O 이 아시죠? 제 후배에요. O O아! 막내인 네가 해야지. 실제로 예술계에서 일하면서 겪는 서열문화와 관련된 상황들은 나이, 성별, 출신학교와 학과, 경력, 인맥 등으로 그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가 여러 가지 범주와 입장에 동시에 포함돼 있는 복잡함으로 인해서 토론에 참여한 예술가들 역시 “서열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헛갈려했다. 하지만 예술계의 위계질서가 공인된 이력과 특정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각자가 부여받은.. 2021. 8. 30.
참여자 리뷰 - 김누리 글쓴이: 김누리 사랑하는 거 좋아하고, 싫어하는 거 안 감추는 김누리입니다. 계속그래보려구요. *가공의 인물과 상상의 사건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Part1. 흥국생명 앞이다.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보고 쌀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방금 본 영화가 어떻게든 생각이 흘러가도 된다고 몽상의 의미를 건든 것일까? 판타지를 건든 것일까? 좋아하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다 대화는 그렇게 흘렀다. 티쳐: 김기덕 감독이 자자고 하면 잘 거야? 학생: 내가 그 사람이 좋은 거면 잘 거 같은데, 티쳐: 그리고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된다면? 학생: 함께 잤기 때문에 출연을 시켜주는 걸까? 나한테서 어떤 걸 봤기 때문에 출연 시켜주는 걸까요? 티쳐: 움, 학생: 자고 싶었던.. 2021. 8. 30.
참여자 리뷰 - 희박 그린이: 희박 @heevaak 안위를 찾는 것을 목표로 작업한다. 일상에서 목격한 찰나의 어긋남이나 균열의 시작점을 관찰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2021. 8. 30.
함께하는 사람들 - 허윤경 함께하는 사람들 허윤경 이름/소속 허윤경/몸둘바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안무가입니다. 몸으로 현상을 만들고 현상에 몸을 부여하는 일 전반에 관심이 있어요.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배제와 편견을 전제로 예측하는 말하기를 감지할 것. 여유 공간을 남겨두는 대화. NONE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신 계기 건강한 작업 과정과 관계 맺기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대표적인 주제 두 가지 장르나 문화에 따라 다른 형태로 발현되는 불평등,위계 상황 속에서 연대하기. 과정과 결과물의 괴리 상황에서 작업자는 어디에 위치하나?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을 통해 상상하는 기대효과 성평.. 2021. 8. 26.
함께하는 사람들 - 최서윤 함께하는 사람들 최서윤 이름/소속 최서윤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탱고에서의 성역할에 대해, 코로나 시대의 취미생활에 대해, 그리고 생애주기마다 '해야 한다'고몰아붙여지는 일들에 대한 고민과 기록.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부당하다는 감각 무뎌지지 않기. 다가온 감정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 감정을 일으킨 대상에게 내 생각과 느낌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말하기. NONE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신 계기 서울청년예술인회의 스터디그룹 활동 중 청년예술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 지원사업의 공모도 알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대표적인 주제 두 가지 - 위계를 악용하는 상대적 권력자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법 - 웃.. 2021. 8. 26.
함께하는 사람들 - 이시마 함께하는 사람들 이시마 이름/소속 이시마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전통 민담, 설화를 기반으로 퀴어 단편 영화 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때로는 글로 남겨져서 그 원본을 찾을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가변하는 민담의 성질이 유동적인 바깥의 존재들 - 퀴어들을 담기에 너무 좋고, 또 재미있는 틀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자 공부를 많이 하고, 고서들을 뒤적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영상 작업의 가장 큰 기틀을 잡아주는것은 노래인데요, 주제가 되는 곡을 먼저 쓰고 다음 스토리보드를 제작하고, 대사를 쓰고 있습니다. 곡에 오래된 언어들이나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민중의 언어를 사용하는게 발굴작업같이 재밌습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2021. 8. 26.
함께하는 사람들 - 쓸 함께하는 사람들 쓸 이름/소속 쓸/씨더썬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기획일과 다른 사업들 때문에 잠시 작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어떻게든 작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지속적으로 이슈들에 대해 살피고 있고 그 중 연대가 필요한 이슈들은 지인들과 공유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NONE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신 계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판까지 기획하게 되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분들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획하시는지, 또한 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이 늘 있어왔는데 NONE 사업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NONE 사업이 가지고 있는 다른 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2021. 8. 26.
함께하는 사람들 - 우다민 함께하는 사람들 우다민 이름/소속 우다민/씨더썬 요즘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프로젝트 기획작업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아트디렉터로 활동중입니다. 최근에는 터프팅 작업에 관심이 생겨 개인작업실을 구해 연구중입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다양한 여성예술인을 찾아보기 위해 스터디와 함께 기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작가들이 평등한 환경안에서 대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아카이빙을 할 예정입니다. NONE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신 계기 성평등을 전면에 내세운 문화재단의 사업이 이전에는 많이 보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네트워크에서 전달해주신 정보로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활동하는 다른 팀, 작가들의 소식이 궁금했.. 2021.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