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NE:넌 무엇을?/[미정] 놀이: 뒤로가기 그리고 사라지기2

[정혜진] 문화예술계 내 위계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삼겹살 굽기의 가능성 글. 정혜진(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 기획운영단) 이번 기록에 흔히 볼 수 있는 어느 한 편의 논문 제목 같은 부제를 달아 보았다. 그사이 툭 튀어나온 삼겹살이라는 단어에는 직간접적으로 여러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글을 쓰기에 앞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이 단어를 시작으로 한해를 지켜본 커뮤니티이자 프로젝트를 기록해 보기로 했다. 바로 2022년 의 커뮤니티 중 하나인 미정 팀에 대한 이야기다. 2022년 8월 주제를 중심으로 자발적 커뮤니티 생성을 하는 과정에서 무엇도 결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모든 것을 미결에 두기를 목표로 한 사업의 회의는 어떻게 진행될까? 우선 위계에 대한 실체를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미정 팀은 위계란 모든 .. 2022. 12. 18.
놀이: 뒤로가기 그리고 사라지기 여러분의 삶은 안녕한가요? 삶에서 함(do)과 하지 않음(do not)을 x축과 y축의 그래프에 옮겨 그려본다는 상상을 해보았어요. 해야 하는 것 ~ 하고 싶은 것 / 하지 않아야 할 것 ~하고 싶지 않은 것 당신의 좌표는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그 틈새로 새어 나오는 기미를 가만히 살펴볼 수 있다면, 비로소 서로를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전제를 두었어요. ‘미정’ 그룹은 자신을 살펴보는 매개로 다양한 ‘놀이’를 선택했어요. 우리가 공통의 감각을 발견하고 유대를 형성한다면 효율성, 생산성이 유발시킨 불평등, 위계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요? 놀이: 뒤로가기 그리고 사라지기는? 놀이를 다양한 소주제들과 함께 사유하며, 놀이란 무엇이고 놀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개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