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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넌> 2021 프로젝트 보기70

3차 토론회 소개 세 번째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 👉참여신청 : https://forms.gle/rJrnhh1pbwQfAdCV9 (신청마감) 형의 효력을 실효한 전과, 돌아오는 가해자 2018년 문화예술계에 일어났던 미투운동 이후 수많은 성폭력과 위계 관련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과와 반성도 있었지만 부정과 비난 등 예상치 못한 2차 가해가 쏟아지면서 현장의 창작자 모두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렸고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도제 방식의 예술교육 및 창작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여기저기서 자성의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이후 사건들은 재판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가해자가 엄중한 형을 언도받았다. 용기를 냈던 많은 피해 당사자들은 두려움을 떨쳐내며 일상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던 중 형의 .. 2021. 10. 29.
2차 토론회 소개 두 번째 토론회 화장실 빅뱅 : 공공공간의 성평등과 다양성 토론회 의 두 번째 주제는 ‘공공공간의 성평등과 다양성’이다. 특히 화장실로부터 시작하는 공공 문화예술 공간의 차별과 배제의 성격을 생각해보면서, 앞으로의 공공공간, 더 나아가 우리가 머무는 모든 공간이 포용해야 할 다양성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화장실은 사전적 의미로 대소변을 보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하지만 정말 화장실은 대소변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써 의미만을 가질까? ‘화장실을 간다는 것’의 의미는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과 연결된다. 결국 배변으로써 생존뿐만 아닌 섭취로써 생존과도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화장실 빅뱅 : 공공공간의 성평등과 다양성’ 토론회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차별.. 2021. 10. 29.
1차 토론회 소개 첫 번째 토론회 LINE과 카르텔, 위계의 대물림 소개 토론회 의 첫 번째 주제의 시작점은 '탈위계'다. 불평등과 위계는 언제나 붙어다니며 성폭력의 작동 구조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제껏 쉽게 드러내놓고 다뤄지지 못했던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현재 공론화 시도와 함께 다각도로 연구되고 있는 성평등 이슈가 결과라면, 과정에 해당하는 위계는 결과적 사안의 중요성에 의해 후순위로 밀려나거나 사안의 모호성 혹은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올리게 할 사회적 언어가 없다는 이유로 다뤄지지 못했다. 특히, 많은 노동 현장과 마찬가지로 유독 프리랜서가 많고 단체도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문화예술계의 좁은 생태계와 독립적인 유통구조 안의 빈약한 안전장치에서 이 문제는 더욱 드러나지 않는다. 각자도생과 협업이 .. 2021. 10. 29.
새로운 시대의 대중문화와 참여의 의미 - 정지우 새로운 시대의 대중문화와 참여의 의미 글쓴이: 정지우(문화평론가, 저자) 최근 미디어환경이 급변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과거 일방적인 공중파 TV 송출이나, 신문 발행, 그밖의 각종 문자와 영상 매체가 지금과 달랐던 가장 중요한 지점은 ‘일방향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모든 매체가 쌍방향성 속으로 깊이 들어왔다. 유튜브 등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영상 송출에 달리는 실시간 채팅들, 뉴스마다 달리는 댓글들, 그 외에도 여러 SNS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범람하는 평가들은 쌍방향 시대를 확고히 증언하고 있다. 그래서 생산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과거에는 정부 위원회의 검열이나 유력 평론가들의 평가 같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2021. 10. 27.
둘 다이지만 아무것도 아닌 말, 완전히 나의 것은 아닌 그런 말 : 『예의 있는 반말』에 관한 짧은 리뷰 - 정동규 둘 다이지만 아무것도 아닌 말, 완전히 나의 것은 아닌 그런 말 : 『예의 있는 반말』에 관한 짧은 리뷰 글쓴이: 정동규(『예의 있는 반말』 프로젝트 기획자) "한국 사회에 강하게 남아 있는 차별과 억압의 근본적 원인은 '존댓말'과 '반말'로 이루어진 '존비어 체계'에 있습니다."[1] 한국에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한 적 없었던 두 유행이 있다. ‘존댓말’과 ‘반말’이라는 유행. 이 유행을 만들었던 누군가를 특정할 수도 없을 뿐더러, 어쩌다 존댓말과 반말이 보편적인 말이 되었는지 크게 궁금해하지 않은 채 한국말을 자기 자신의 말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 유행을 따른다. 우리는 알 수 없는 누군가의 견해 속에서, 그들이 만들어놓은 유행과 구조하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유령’의 집에 머물며 .. 2021. 10. 27.
2차 토론회 현장 스케치 릴레이 토론회 2차 : 화장실 빅뱅 : 공공공간의 성평등과 다양성 기록: 전민정 ‘화장실로부터 출발하는 다양하고 안전한 문화예술 공공공간’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2021년 9월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년예술청 그레이룸에서 열렸으며 유튜브 서울문화재단 채널인 스팍TV를 통해 생중계되었다.(동영상 보기) 토론회는 젠더를 포함해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고민해왔던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지학,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나영정, 성중립 화장실 도입을 검토 중인 서교예술실험센터의 9기 공동운영단 김나현, 3명의 발제와 청년예술청 거버넌스 운영단 김유진, 황유택의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었으며, 약 50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시청했다. 운영단의 이강호 사회자는 화장실로부터 시작하는 .. 2021. 10. 27.
참여자 리뷰 - 정혜정 글쓴이: 정혜정 불안함이 가득한 연극쟁이 이제 글을 조금 써볼까, 연극 작업을 시작할까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동안의 교육과정 속에서 분기에 한 번씩 성교육을 받아왔지만, 미묘하게 강압적인 상황이었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본 적 없다. 연극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두려움이었다. 그 두려움은 내가 예술가로서 어떻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이제 막 연극을 해보겠다고 시작하는 내가 연극 현장에 들어서면 경험할 엄격한 위계질서와 요리조리 피해가는 불편한 성폭력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 그저 불안일 뿐이라고, 불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 2021. 10. 27.
참여자 리뷰 - 임기택과 글쓴이: 임기택과 게으르게 움직이고 게으르게 씁니다. 꾸준히 움직이고 꾸준히 쓰려고 노력합니다. 모름지기 이런 선택을 할 때는 꼼꼼히 날짜와 시간도 살피고, 진행자도 살피고, 커리큘럼도 살펴야만 하는데, 조금만 관심이 있는 주제에 어느 정도 날짜와 시간이 맞는 것 같다면 덜커덕 신청부터 하고 보는 게 고질병이다. ‘배워서 남주냐’, ‘어쨌든 경험해봐서 나쁜 건 없다’, ‘경험은 남는다’ 같은 말들을 주워섬기면서 말이다. 그래도 한 번은 더 커리큘럼을 살펴볼걸. 딱 한 줄. 대본 읽기라는 한 줄을 제대로 봤더라면, 이후의 진행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작업 윤리’라는 4글자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윤리라니. 윤리적인 인간. 도덕적인 인간. 선한 인간. 악하진 않은 인간. 아주 나쁘지는 .. 2021. 10. 25.
3차 토론회 현장 스케치 릴레이 토론회 3차 : 돌아오는 가해자 기록: 전민정 릴레이토론 의 3차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는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다. 유튜브 생중계가 아닌 줌(ZOOM)에서 열려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만 접속할 수 있었다. 사업 관계자를 포함해 약 50명이 토론회에 참가했다. 주진행자는 전강희 드라마터그가, 보조진행자는 청년예술청 사업운영단인 김수희 연극연출가가 맡았다. 전강희 진행자는 “2018년 문화예술계 미투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제 삶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에는 각자 겪은 폭력의 경험을 이야기해서 피해자임이 입증되어야 발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후 정돈된 언어로 상황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담론이 나왔다. 이제 가해자들이 돌아오고 있는데, 이들과의 작업 .. 2021. 10. 25.
창작윤리 워크숍 소개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 첫 번째 워크숍 : 창작윤리 워크숍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의 첫 번째 워크숍인 은 참여 예술가와 함께 창작 과정의 구체적인 상황을 재현해보며 창작윤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보는 워크숍이다. 그동안 예술계에 만연했던 불합리·불평등하고 안전하지 못했던 우리의 창작 환경을 다시 한번 재고해보며 앞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의 정답을 내리는 것이 아닌 각자의 방법들을 고민하고 공유하면서 안전하지 않음을 발화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은 브라질 출신 연출가 아우구스토 보알(Augusto Boal)의 토론(포럼) 연극의 변형된 형태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창작 과정 중의 갈등 상황을 담은 대본을 .. 2021. 10. 1.
발제3 : 모두의 서교 2021 발제자: 김나현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 2021. 10. 1.
발제2 : 공중화장실을 둘러싼 소수자들의 투쟁 발제자: 나영정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202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