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람들 - 황유택

함께하는 사람들

 

 

황유택

 

이름(활동명) / 장르 / 한 줄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유택(패디) / 연극, 문화기획 / 탈장르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
문화예술이라는 뉘앙스가 자유롭고 다양성에 기반한 말인 것 같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가장 보수적인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문화예술계에서 다양성을 함께하는 것이 아닌 단순 소비재로 사용하는 것도 빈번하게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 속에서 약 반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이번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이 이런 문화예술 환경을 뒤집지는 못하겠지만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물결을 참여자들간의 관계망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이 문화예술계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고 앞으로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을텐데 이런 과정을 함께하고 그 경험이 저에게도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본 사업에 참여하는 분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탐구 할 수 있다는 것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감이 큽니다. 이 사업을 통해 저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을 위한 일상적인 나의 노력
일상적으로 실천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스스로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굳이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예전과는 다르게 예민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고 물음표 품는 것을 나름 실천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일 얼마나 많은 차별과 배제가 존재하는지 맞닥뜨리게 되며 저로서는 계속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에서 꺼내고 싶은 대표적인 주제 두 가지
현재의 공공공간이 누구를 배제시키고 누구를 차별하고 있는 지에 최근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때문에 토론회 주제로 다뤄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문화조성으로 접근을 해보았을 때 문화예술계에 사회적 안전장치를 문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고민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우리가 일상과 작업에서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장치를 함께 고안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속문도 중요하지만 문구만이 안전망이 될 수 없듯이 시스템을 함께 고안해보고자 합니다. 

문화예술계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을 통해 상상하는 기대효과
함께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들과의 만남과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편으로 안심이 되며 기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본 사업에서 이야기 하듯이 커뮤니티들이 형성되고 그것이 관계망으로 확장되고 장르를 초월해 문화예술계의 사회적 안정망이 움트기를 기대합니다. 
작품발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한 환경에서 작품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런 작품이 향유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본사업의 지속성을 기대함에 따라 문화예술계가 'NO ONE IS NORMAL EVER'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