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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넌> 2021 프로젝트 보기/확성기 4차 : 예술민원을 예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4차 토론회 소개

2021. 12. 1.

<확.성.기 : 확장하는 성평등/탈위계 이야기> 네 번째 토론회
예술민원을 예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참가신청 : https://forms.gle/ggmDV9thZYJzXSX96 (마감)

 

문화예술과 정책/행정이 협력하는 지점, 예술과 시민이 만나는 지점에서 민원은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함에도 대체로 민원에 관한 논의는 시민과 예술인의 불만에 행정이 방어하는 프레임으로 해석되어왔습니다. 


<확성기 : 확장하는 성평등·탈위계 이야기>에서는 민원이 예술가의 안전한 창작환경, 공공기관 담당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시민의 목소리를 낼 권리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에 주목하고, 민원을 둘러싼 문화예술-행정-시민의 관계를 탈위계·탈폭력의 관점에서 톺아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민원상황에 자주 노출되고 있음에도 현재 문화예술 기관 내 민원처리는 합리적인 체계 없이 직원 개인이 온전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처리할 수 없는 민원 상황 앞에서 사업 담당자는 욕설 등 폭력에 노출되어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하고, 예술가는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 또는 소음을 일으키는 민폐 활동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약받기도 합니다. 특히, 미투 이후 불거진 성폭력 관련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민원 처리과정의 취약함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민원 처리방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민원을 둘러싼 첨예한 주체 간 갈등으로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지속될 것입니다. 

개선을 위해서는 지금의 실태가 공유되고, 민원에 대한 서로 다른 감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자리가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고민은 예술가의 작품을 민원에서 지켜내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본 주제에 깊이 다가갈수록 예술가와 기관 종사자 모두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민원을 절차적으로 처리하는데서 끝내지 않고 공동체의 의제로 길어 올려 실질적인 해결법의 모색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을 아마도 ‘예술적으로 해결하기’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토론회가 예술 민원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한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원 현황이 널리 공유되고 다양한 의제가 발굴될 수 있는 촉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단, 예술가, 민원인 모두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예술 민원처리의 대안적인 방식을 찾아가는 장이 되길 바라면서 여러분을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토론회 정보 / 참가신청 

 

일시: 11월 10일(수) 14:00~16:30

장소 : 청년예술청 그레이룸
형식 : 모두 발제 2인 + 원탁토의
대상 : 예술가 및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등, 민원에 대한 고민이 깊은 분들
참여신청 : 구글설문 사전 신청(15인 내외)

 

 

■ 토론주제


[모두 발제 1] 세금으로 월급 받는 주제 또는 주체로서 민원을 이야기하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기획팀 최재훈 팀장)
: 기관 종사자의 입장이 아닌 한 인간의 입장에서 직원 개인의 힘으로 민원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모두 발제 2] 민원 처리 중 : 예술에 대한 민원과 예술적 처리방식에 대하여 (시각 작가 우희서)
예술청 화이트배너 사건을 주축으로 민원에 처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민원을 예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나눕니다.

[원탁토의]
앞선 2개의 발제를 토대로 워크숍 요소가 가미된 토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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