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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넌 어떻게?/직접 함께 예산 분배

직접 함께 예산 분배

2022. 10. 7.

<NONE:넌>이 프로젝트 예산을 사용하는 방식은 조금 특별해요!

 

<NONE:넌>에서는 처음부터 전체 사업에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책정된 3,000만원을 공개했어요. 

만약 커뮤니티 그룹이 하나였다면 3,000만원을 한 그룹이, 열 개였다면 열 그룹이 예산을 나누어 사용하게 되는 방식이지요.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의 형식과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지원사업 예산 교부는 아래 두 가지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기금 공모 사업 
사업 주관처에서 최소~최대 예산의 범위를 제시하고, 각 그룹이 그 사이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원합니다. 
심의위원들이 내용과 예산 타당성을 심사한 후 신청한 그대로 혹은 축소한 후 각기 다른 금액의 예산을 교부합니다.
예) 문예창작기금
리서치, 프로젝트 지원 성격의 사업
사업 주관처가 균등한 예산 액수과 선정 그룹 갯수를 제시하면 그룹들은 그 예산 범위 안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원합니다. 
경우에 따라 선정된 그룹에게 제출한 예산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 판단되면 사업의 규모를 확대 혹은 축소하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약간의 조율을 거쳐 제시된 정액을 교부합니다.
예) 리서치 기반의 지원사업

<서로가 마주하는 소모임> 이후 4개의 커뮤니티 그룹이 구성되었고, 각 그룹의 주제와 취지, 구성원들의 개성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했어요. 이후 8/26(금), 9/2(금). 9/16(금) 총 세 차례에 걸친 예산 분배 회의를 통해 예산은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계획은 더욱 견고하게 다듬어지게 되었어요!

 

예산 분배 회의는 뺏고 뺏기는 제로썸(ZORO-SUM) 게임이 아니에요!

3,000만원을 4개 그룹이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한번 같이 상상해볼까요?  
옵션1. 3,000만원÷그룹 개수
옵션2. (3,000만원÷전체 인원수) × 그룹 구성 인원수 
옵션3. 토론을 거쳐 그룹 프로젝트 규모에 따른 차등액수


<NONE:넌>의 구성원들은 1, 2번을 선택하기 보다는, 각자 프로젝트 운영 방식과 예산을 공유하고 

주어진 예산을 어떻게 나누어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의미있는 토론을 거쳐서 예산 분배를 하였어요.


[첫 번째, 예산 분배 회의]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나요?
4개의 커뮤니티 그룹은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운영계획을 각각 공유했는데요, 

그룹의 정체성이 잘 반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예산 분배 회의 이후에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다듬어지게 될까 기대가 되었어요!

- 예술공동체: 공동체에 대한 치열하게 논의하는 토론형 관객참여 연극 퍼포먼스
- 예술노동: 예술노동 사전 편찬과 이를 위한 다수 인터뷰, 강연 프로그램
- 위계: 어떻게 위계 폭력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방식을 함께 고민하는 7개 워크숍
- 미정(정해지지 않음): 각 구성원이 진행자가 되어 ‘하지 않음’에 대한 담론을 끌어내는 놀이 형식의 리서치

 

[두 번째, 예산 분배 회의]

묻고 답하며 프로젝트 다듬기
첫 예산 분배 회의 이후, 각 그룹에서 구체화 한 프로젝트에 필요한 실제 예산을 공개하고 공간 사용 일정을 조율했어요. 

역시 무언가 섬세한 결정을 내려할 때는 대면 회의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각 그룹 테이블에 운영기획단 구성원이 한 사람씩 함께 앉아 예산 지출 가이드라인과 함께 궁금한 부분이나 보완 사항 등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 11월 말 발표 주간에는 청년예술청 공간을 어떻게 나누어 사용할지도 논의했고요. 바로 이어 조금씩 변화한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NONE:넌> 구성원들의 예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프로젝트 예산 상에 각자 사례비를 반드시 편성하도록 했으며, 성평등과 탈위계라는 가치 확산에 부합하는 방향이 전제가 되었어요.

- 예술공동체: 그룹 구성원들의 사례비 편성 기준 정리 
- 예술노동: 한정된 전체 예산과 일정을 고려하여 일부 프로그램 축소 
- 위계: 비교적 명확해진 예산 산출 근거
- 미정(정해지지 않음): 더 넓어진 리서치 참여 대상자의 폭 

[세 번째, 예산 분배 회의]

합의를 통한 최종 예산의 확정

확정된 예산과 참여자를 공개할게요! 

구분 2차 회의 결정액 3차 회의 결정액 확정 예산
예술공동체 970만원 7,645,000원 7,650,000원
예술노동 1,100만원 7,583,383원 7,590,000원
위계 855만원 7,838,777원 7,840,000원
미정(정해지지 않음) 800만원 7,214,400원 7,220,000원
합계 3,725만원 30,281,560원 30,300,000원

 

<최종 구성원>
- 예술공동체(6인) 산하, 김희진, 케이, 박소연, 고은혜, 낭이아빠
- 예술노동(7인) 혀니, 강리, 박아름, 임수림, 이지영, 황예간, 쟤
- 위계(7인) 에르네스또, 구름, 류하, 정경록, 킴쏘, 신디, 윤혜린
- 미정(7인) 윤마리, 쿤타킨테, 코알라, 정원, 국보승, 윤상은, 크리스탈
조율 과정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예술공동체
한 구성원이 참여가 어려워져 1인 인건비가 축소되었고 청년예술청의 공통 홍보물 제작이 될 예정이라 일부 예산을 절약했어요. 

 

 

 

 

 

 

예술노동
다과 및 아카이빙 과업을 청년예술청에 지원하고, 프로젝트 구성이 일부 개편되었어요.

 

 

 

 

 

위계

총 7개의 프로그램에 편성된 예산 비율을 일괄 조정하고, 

소모품을 구매하는 대신 청년예술청에 구비된 물품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미정(정해지지 않음)
이슈에 대한 미니 카탈로그 제작하고 전시하는 방식을 도입했어요!

서로가 배려하고, 의견을 주고 받으며 프로젝트가 다듬어졌어요. 

 


소중한 의견을 나누어주신 <NONE:넌> 구성원들과 운영기획단 그리고 청년예술청 사업담당자의 협업이 빛나는 시간이었어요! 

4개의 커뮤니티 그룹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11월에 있을 발표주간에 대한 참여 정보는 청년예술청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을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청년예술청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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